안녕하세요. 83년생 31세이구요. 2011년 결혼해 결혼 2년 6개월 되었습니다.
2009년에 양쪽 늑막에 원인 모를 물이 차 서울성모병원에서 수술받은 적이 있고, 그 때 가장 굵은 흉관을 묶는 수술을 받았습니다. 양쪽 늑막 유착술도 시행에 폐가 정상인보다 훨씬 줄어든 상태라 폐활량이 많이 떨어져 있구요. 그 후 수개월 후부터 림프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소장 내시경 결과 소장 내에서 림프액이 새는 걸 발견했고 확진받은건 2011년 2월입니다. 지방 성분 음식을 먹으면 안되고 병명은 \'단백소실창자병증\'입니다. 저알부민 혈증을 앓고 있고 알부민 수치 2.5 내외입니다. 완치된 사례가 보고 되지 않으며 식이요법이 주 치료방법입니다. 한 달에 두번 이상 알부민 정맥주사 하고 있습니다.
정상적인 성생활을 하지 못해 임신이 안된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경관점액이 극소량이고 배란일을 예상해 관계를 가지려해도 점액이 너무 나오지 않아 피부손상과 통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로인해 남편도 만족을 못하고 있으며 질내사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6월 11일부터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를 내원하여 기초체온을 측정하고 있고 피검사 2회 실시한 결과
황체호르몬이 낮다는 얘기를 듣고 체온표를 좀 더 측정해보자고 하셨습니다.
(6월 10일 피검사 : 에스트로겐 12.... 프로게스테론 0.7)
(8월 6일 피검사 고온기7일째 : 황체호르몬 낮게 측정)
고온기가 6월엔 11일동안, 8월엔 9일동안이었고 생리는 4월 17일, 5월 23일, 6월 29일, 8월 11일 했습니다.
주기가 35일 이상으로 긴 편이고 3-4일 정도면 끝납니다. 색은 검붉은 색이고 뭉침은 없습니다.
생리통은 하루나 이틀정도 있습니다. 아랫배가 아프구요.
평소에도 복부부터 발끝까지 부종이 있는데 생리 기간엔 좀 더 심한 것 같구요. 때에 따라서는 설사도 합니다.
질초음파 했을 때 복수 찬것으로 난포가 잘 보이지 않아 배 초음파로 난포 측정했었구요.
복수는 림프액이 고인 것입니다.
늑막에 물이 찼을 때 왼쪽엔 \'유미흉\'이었고, 오른쪽은 보통 늑막염에서 볼 수 있는 물 색깔이었습니다.
약 3년 전까지는 경관점액이 뚜렷이 보였고 투명하고 길게 늘어지는 것도 보였습니다.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양이 줄더니 이제는 속옷에 약간 묻는 정도이고 뚝뚝 끊어지고 있습니다.
임신하기 위해 치료가 필요한 것 같은데... 가능할까요?
치료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발생할 수 있는 비용도요. 거주지가 안산이라 거리가 좀 멉니다. 오후엔 개인과외를 하고 있어 시간을 못냅니다.
안녕하세요.
정말 고생이 많으시네요.
걱정되는 것은 임신을 하게 되면 모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것이 문의하신 분의 건강상태로 감당할 수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산부인과에도 문의하신 분의 지병에 대해 알리고 상의하셨는지요.
현재 진료 중인 내과 의사 선생님께도 임신을 해도 본인의 건강상태가 괜찮을지 문의하시는 것이 먼저 필요할 듯 합니다.
조심스럽게 말씀드리자면,
한의학적으로는 문의하신 분이 임신을 감당하실 수 있는지 염려됩니다.
황체기가 적절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은, 임신과 관련한 기관, 장부의 기능이 못 미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통상 한약, 약침, 뜸 위주로 치료하고 있으나,
문의하신 분께 한약을 투여해되 될 지도 좀더 고민해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