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미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수술을 받은 후인데도 몸이 계속 아프고
다니는 병원에서는 특별한 처방이 없어 병원을 옮기고자 합니다.
친구를 통해 이 병원을 추천받았는데요...
예약하려고 보니 두가지 정도 궁금증이 생겨서 먼저 문의합니다.
1. 강명자 원장님께 진료를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언제 예약이 가능한가요?
2. 증상과 상황이 다음과 같은데, 어떤 진료를 먼저 받아야 할까요?
-> 3-4년 전부터 전에 없던 생리통이 시작되었고 차츰 심해지다가
제작년 가을부터 그 증상이 눈에 띄게 심해졌습니다.
생리기간 뿐 아니라 생리 후에도 요통이 심하고
심하게 아플 때는 소변을 보는데도 어려움이 있어서
처음엔 비뇨기과나 정형외과(제작년에 심하게 교통사고 난 적이 있음)에 갔었고
아무 문제 없다는 얘기를 듣고 단순 생리통인줄 알고 있었는데,
작년부터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증상이 심해져서 결국 부인과에 갔어요.
결국 왼쪽 나팔관 옆에 혹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혹시나 해서 부인과 전문병원이라는 병원으로 옮겨 다시 진단을 받았는데
역시 혹이 있다고 했고 병명은 자궁내막증이라고 했습니다.
7cm 정도의 혹(+2,3cm 정도의 혹이 더 있었다고 들었고요)이 있었고
그래서 복강경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에는 생리주기를 조절하는
아마도 호르몬 주사인 듯한 주사도 3개월간 맞았구요.
그런데 주사치료가 끝난 지난 1월 말에 다시 생리를 시작했는데
수술 전보다 더 심하게 통증이 있어서 다시 병원에 갔더니
자궁내막증 뿐 아니라 자궁선근증도 있었다는 얘기를 그제서야 했습니다.
그리고 선근증이라면 심한 경우 자궁을 드러내는 수밖에는 없는데
제가 아직 미혼이라 그럴 수는 없으니,
아프면 진통제를 먹으며 견디는 수밖에 없다고 말하더군요.
그렇지만 매달 진통제를 먹으며 통증을 견디기엔 너무 고통이 심하고
과연 그 방법 밖에는 없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생리기간 뿐 아니라 생리 후에도 일주일~열흘 정도 심하게 아프기 때문에
진통제로 먹는 약의 양이 꽤 되는 편이라 마음에 걸리구요.
한방치료가 가능하다면 한방으로 치료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지금 상황에서 검사를 다시 해봐야 할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아니면, 지난 병원에서의 진단서와 검사결과를 첨부해드려도 된다면
다니던 병원에서 좀 받아가려고 하는데요.. 그게 나을까요?
상황을 설명드리느라 글이 좀 길어졌는데..^^;;
어떻게, 어떤 진단을 먼저 받는 것이 좋을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