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명자 선생님의 \"아기는 반드시 생깁니다.\"를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당장이라도 꽃마을한방병원을 찾아가고 싶지만 여긴 부산이라.... 여유도 안 되고 해서 간절한 마음에 상담글 올립니다. 전 3번의 유산을 했습니다. 저에 대한 간략한 정보 적어보겠습니다.
이름: 구연희 나이:30세 혈액형:B형 직업:간호사 성격:주위 사람들에게 잘 웃고 친절하고 낙천적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으나 실제로는 생각이 많고 걱정을 늘 사서 하는 타입임.
키:163cm 몸무게:49~51kg 체질:소음인70%+태음인(상체는 마른 편이나 하체가 통통함)
체성분: 근육이 많은 편이며 다른 것은 다 정상임.
성경험: 21세에 지금의 남편을 만나 첫 경험 한 이후 쭉 이 사람과만 관계함.
생리통: 전혀 없다가 23살쯤에 생기면서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심해짐. 생리기간 도 3일 정도로 정확했었는데 7일 정도로 늘어났고 생리하고 2틀 정도는 복부 통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임 월경전 증후군도 있음. 주기는 27일~33일
① 첫 번째 유산: 22살. 임신한 줄도 모르고 있다가 하혈이 심하고 복통이 있어 병원에 가니 유산이라고 함. 정확히 몇 주인지는 모르겠으나 12주는 넘지 않은 것 같아요
남편과 나 둘 다 학생 신분이고 결혼도 안한 상태라 당황해서 부모님에게도 비밀로 하고... 조리도 못했어요 너무 무지한 상태라... 퇴원하고 바로 목욕탕가서 목욕하고 겨울인데 찬 바람쐬고 다음날부터는 백화점에서 하루종일 서서 일을 했습니다.(겨울방학 아르바이트) 젊어서인지 힘든줄도 몰랐어요
6년후 결혼함.
② 두 번째 유산: 28살. 5주째 아기집 확인후 7주째 아기가 더 이상 자라지 않고 심장이 안 뛰어 계류유산으로 추정되어 소파수술함.(결혼하고 2개월 만에 가진 아기예요. 콘돔으로 피임했는데 생겼음)
제가 고도근시로 눈이 굉장히 안 좋았던데다가 결막염 등 안질환도 있어서 굉장히 고생하고 스트레스가 많았거든요... 그것 때문에 유산된 거라 생각됨. 습관성 유산이 될거라는 생각 전혀 하지 못했어요.
그후 라식수술하고 헬스도 다니고... 요가도 하면서 열심히 몸을 건강하게 만듦.
그런데 세 번째 임신하기 5개월 전부터 운동도 안 하고 음식도 제대로 못 먹고... 공부하느라 무리를 했어요...
③ 세 번째 유산: 30살.(피임 안하고 7개월 만에 생긴 아기) 2007년 6월 23일에 계류유산됨. 8주째에 병원가서 아기 심장소리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그러나 12주째 정기검진 받으러 갔는데 아기심장이 뛰질 않는다고 해서 소파수술했 했어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9주정도에 아기가 죽은 것 같다고 하더군요...
의사선생님 말로는 습관성 유산 검사를 하더라도 별 이상이 없는 부부가 60%이상이나 된다며 검사는 다음에도 유산이 된다면 검사하고... 다음 임신하기 전부터 엽산제 먹고... 임신하면 아스피린을 처방해 준다고 하더군요...(자궁에는 특별한 문제가 없고 배란도 정상이래요)
그동안 운동하고 마음을 다지라고 했어요
선생님 제가 궁금한 사항을 적어 볼께요
1. 습관성 유산 검사를 정말 안 해봐도 될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해 볼까요?!
2. 아스피린 복용에 관한 건데요... 아무리 태아에게 안전하게 처방해 준다지만 왠지 마음이 편하질 않네요...제 경우 아스피린을 꼭 먹어야 하나요?!
( 유산 후 여성전문 한의원에 다니고 있어요 지금 한 달 정도 됐구요. 약 먹고 침 맞고 뜸치료도 해요... 한의원에서 진맥 짚고 여러 가지 검사하고 했는데 아직 습관성 유산은 아니라고 했구요 몸에 기질적인 문제도 없다고 했어요. 다만 배가 차고 어혈이 있고 경락이 막혀 있어 어혈을 없애고 기의 흐름을 좋게 한다면 괜찮을 거 같다고 하더군요 근데 저를 보더니 걱정이 많고 생각이 너무 많은 편이라며 항상 마음을 편하게 가지라고 하더군요 아스피린 복용에 관해 문의했는데 한의사 분은 안 먹는게 좋다고 했어요... 사실 제 입장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바른 판단을 못 내리겠어요...)
3. 윗 글을 읽고 조언 좀 해 주세요
(남편은 34세이고 키 173cm에 71kg 건강하구요 운동도 많이 해서 몸이 탄탄해요. 남편과 연애도 오래하고 해서 친구처럼 지내며 대화도 잘 통하고 절 잘 이해해 주는 편이예요 근데 제가 유산 후 자꾸 울고 힘들어하고 짜증도 많이 내니깐 남편도 많이 힘들어해요 남편은 나만 건강하면 괜찮고 아기는 다음에 가지면 된다고 위로를 하지만... 사실 겁이 많이 납니다.
직업이 간호사라 3교대 했었는데 한의원에서 3교대가 호르몬이 많이 불균형해진다며 안 좋다고 하더군요. 공부 때문에 1년 정도 쉬고 있었는데 이제 아예 병원은 그만뒀어요.
한의원 다니면서 책에 씌여진 대로 음식도 조절하고 운동도 하고 마음도 편하게 가지려고 노력 중이구요... 아기는 6개월 후에 가질 예정입니다. )
정말 절실해집니다. 누구에게나 어떤일이든 일어날 수 있지만 저에게 이런일이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거든요. 언니가 세 명인데 모두 유산없이 건강하게 아기 낳아서 잘 살고 있고 남편도 위로 형이 세 명인데 모두 유산없이 건강하게 아기 낳아 잘 살고 있는데 나만 왜 그럴까 자꾸 자책하게 됩니다....
선생님 성의 있는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