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방난임과 관련해 한의계에 고무적인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지자체에서는 높은 난임치료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관련한 논문들도 SCI급 저널에 게재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한의학신문 전문 기자와 나눈 인터뷰 내용을 전달해드리겠습니다.

▶ 난임과 관련해 다양한 SCI급 논문을 발표하셨는데요. 난임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난임과 관련해서 한국에서 발표된 임상 관련 연구가 드물었습니다. 한의학의 강점을 근거로 만드는 일에 관심이 생겼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범위에서 조금이라도 난임 관련 근거를 만들고자 했는데요. 남성난임, 조기난소부전(조기폐경), 난소기능저하, 임신 중 한약복용, 여성난임 등의 주제로 증례보고, 환자-대조군 연구, 환자 특성 연구, 후향적 챠트 리뷰, 체계적문헌고착과 메타분석, 리뷰 논문 등 10여편을 1저자로 출판했습니다.

▶ 난임치료에서 한의학이 갖는 강점은 무엇입니까?

▷ 양방시술은 무엇을 좋게 한다는 개념은 없는데요. 임신이 안되면 난자도 채취하고 정자도 채취하고 인위적으로 아기를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이게 마지막 희망인 분들도 있으며 발전된 현대의 과학적 기술인 것은 사실입니다. 시술의 가치를 폄훼하는 것은 아니지만 단계적인 절차를 거쳐 시술을 진행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또한 보조생식술로 인한 다태아 출산, 조산 등의 부작용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방송을 통해 좋은 부분만 비춰진 것 같습니다.

한방 난임치료는 몸에 무리가 가지 않고, 비침습적입니다. 또한 정자와 난자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물론 시험관아기 시술의 성공률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 최근 지자체 한방난임사업 결과가 SCI급 저널에 게재되었습니다. 어떤 내용이 담겼나요?

▷ SCI급 저널에 출판된 한방난임치료의 전향적 임상연구로는 현재 근무하고 있는 꽃마을한방병원에서 출판된 연구밖에 없었습니다. 임상연구를 진행함에 있어 탈락율을 줄이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 난임사업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사업이라는 특성이 임상연구와는 다르지만 전향적 연구이고, 이 결과들을 메타분석처럼 합치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하여 진행했습니다.

최근 시행된 지자체들의 7개 사업(총 324명의 난임여성)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임상적 임신 성공률 24.9%, 최종 출산율은 21.1%로 나타났습니다. 또 난임치료를 위한 한약 복용 전후로 시행한 간기능검사 결과에서도 한약 복용이 간기능에 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써 약 3개월의 한방난임치료는 안전하며, 인공수정시술보다 성공률이 높고, 시험관아기시술의 성공률에 근접할 뿐만 아니라 경제성에서도 뒤지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 한방부인과 영역에서 직접 진료를 기반한 임상사례를 통해 '근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독자(꽃마을플레이스 회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가 있으신가요?

▷ 연구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근거에 기반한 한의학, 한의학의 과학화에 노력을 쏟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더 좋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한해의 끝이 다가오고 날씨가 추워진 만큼 의지가 많이 사그라들 수 있지만, 저와 함께 노력하셔서 따뜻한 겨울을 맞이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