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을 디톡스 클리닉

꽃마을 한방병원의 비만 클리닉 치료 한약은 식이조절을 할 때 공복감을 적절하게 조절하고, 식사량을 줄이면 생길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예를 들면 속쓰림, 변비, 어지러움)을 해결해주며, 기초대사율이 저하되는 것을 막고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개인에게 맞추어 처방하고 있습니다. 비만도 및 목표 체중에 따라 짧게는 한달 정도부터 길게는 5-6개월까지 투여되기도 하지요.

그러나 한약도 식품이 아닌 약이기 때문에, 혹시나 길게 복용하게 되었을 경우 다른 부담이 생기지는 않을까 미리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적절한 체중감량은 지방간 치료에, 그리고 간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많이 알려진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유독 한약이 간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걱정하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당연히 모든 약은 주의깊게 처방하고 복용해야 합니다.

한약복용, 정말 간기능에 문제를 줄까요? (꽃마을 임상사례)

그래서 저는 일반적인 치료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비만 치료시에 간기능 검사의 변화에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치료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초진 당시 불안정한 간기능 검사 소견을 보였던 사례들은 치료기간동안 주기적인 추적 검사를 시행하여 보았습니다.

비만 상담 초진시 간기능 검사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사례들에 한해 간효소 수치 3가지(AST, ALT, γ-GTP) 항목을 검사하였습니다.

그 중 하나라도 이상소견을 보인 사례 중, 15일 이상 비만 치료를 진행하고, 간기능 검사를 2-4회에 걸쳐 추적한 10예를 관찰하였습니다. 

 남성 4예, 여성 6예였으며, 평균 나이는 33.8세였고, 과거력, 가족력, 최근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상 바이러스성 간질환이 있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 중 4예에서 의미있는 음주력이 있었고, 5예에서 항생제, 고혈압약, 고지혈증약, 호르몬제 및 항경련제 등의 약물 복용력이 있었습니다.

음주 제한, 고혈압약과 고지혈증약을 제외한 기타 약물 제한을 전제로 하고, 식이요법과 운동을 실천하면서 한약을 복용하게 하였습니다.

전체 치료기간(0.5개월-4개월)과 간기능검사를 추적한 횟수(2-4회)도 증례별로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 안에서의 변화를 살펴보고자 하였습니다.

증례 10예 중, 비만 치료 후 검사 소견을 기준으로 보면, AST, ALT, γ-GTP의 세 가지 항목이 모두 정상 범위 안으로 변화된 경우가 5예였고, 그렇지 못한 경우가 5예였습니다.

다만, 후자의 경우도 모두 초진 시 검사결과에 비해 간효소 수치가 확연히 호전되는 경향을 보이며 정상범위에 근접하였습니다.

치료기간이 더 늘어나고 목표체중으로 조금 더 접근하였다면 모두 정상화 되었을 가능성이 충분히 보이는 그러한 수치였습니다.

즉, 초진 시 검사 수치에 비해 치료 경과 중에 간효소 수치가 약간이라도 증가한 경우는 1예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한방비만학회지에 논문으로 자세히 발표되었습니다.

논문으로 입증된 한약의 안정성

또한 최근 전국한방병원 입원환자 1001명 대상으로 한약을 2주간 투약하고 간독성, 신독성을 관찰한 전향적 연구 결과가 논문으로 발표되었습니다.

약물에서 유발된 간독성 반응은 극소수에 불과하였고 특발성 반응이었는데,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는, 한약이 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안전성을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근거자료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태에 맞는 전문의료진의 처방입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한약도 음식이나 건강식품이 아니 약의 범주에 들어가므로, 아주 평이한 성질을 가진다고 볼 수 없기에, 약의 처방이나 복용에는 항상 주의와 관찰이 따릅니다.

특히 새로운 약의 복용은 초반 1-2주의 반응을 가장 세심하게 관찰할 필요가 있습니다.

복용기간이 길어져서 문제가 되는 경우보다 특발성 반응은 복용 후 1-2주 내에 드러나는 경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너무 여러 약물을 많이 복용하고 있는 경우, 음주와 복약을 아무렇지도 않게 병행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봅니다.

이러한 경우는 조금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만치료에서 간기능의 안정화에도 그렇고, 음주로 인한 간기능의 불안정을 안정화 시킬 수 있는 한약처방도 이미 충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시기 적절한 점검과 관리를 전제로, 한약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칠 수 있도록 꽃마을한방병원은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