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기능저하, 난임과 정말 관련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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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전문의/

한방부인과 박사 조준영 원장입니다.

2017년도도 벌써 마지막 달입니다. 시간 참 빠릅니다.

난임 부부들에게도 올해 마지막 달에

기쁜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최근 미국의학협회지(JAMA)에 실렸던

연구 내용을 난임부부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난임부부라면 다들 난소나이, 난소기능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대개는 난소나이가 많다고, 난소기능이 많이 떨어졌다고,

빨리 시험관을 해야 한다고 겁을 먹고들 많이 오시지요.

미국에서도 예외는 아닌가 봅니다.

결혼 연령과 출산 연령이 늦어졌기 때문이겠지요.

난소기능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호르몬이 FSH, AMH 인데요.

FSH가 10 이상 올라갔을 경우,

AMH가 1미만으로 떨어졌을 경우,

흔히 난소기능이 저하되었다 라고 합니다.

임신을 시도한지 3개월 정도 채 되지 않은 여성이

이렇게 FSH나 AMH 검사를 통해

난소기능이 저하되었다고 진단받았을 경우,

이것이 난임으로 이어지는 지에 대해 연구가 진행되었고,

2017년 10월에 JAMA에 발표가 되었습니다!

결과가 어땠을 까요?

두구두구두구....

결과는...바로....

AMH 수치를 0.7 기준으로 난소기능 저하라고 했을 경우,

FSH 수치를 10 이상인 경우 난소기능저하라고 했을 경우,

둘 다 모두, 6개월, 12개월 째 임신율에 있어서

정상 난소기능을 보인 여성들에 비해, 차이가 없었다는 겁니다!!!!

즉, 임신 시도한지 3개월이 안되었다면,

단순히 나이가 좀 있어서, 검사를 해봤는데,

난소기능저하라고 나와서 충격을 받았다면...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있다고 해서 난임으로 이어지지 않으니,

일단은 자연적인 임신을 더 시도해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것은 임신시도를 1년 이상 해보았지만

임신이 안된 난임 난소기능저하 여성에게는 적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

또한 시험관아기시술을 받는 난소기능저하 여성에게는 또 다르게 적용이 될수 있습니다.

AMH 수치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하느냐에 대한 연구는 계속 될 것입니다.

난소기능이 저하된 여성에게

한약, 침, 뜸 등의 한방치료를 했을 경우

AMH수치를 높이기도 한다는 논문 내용도 있으니,

임신에 대해 포기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현재 저는 임신시도 한지 1년 이상된

난소기능저하 난임 여성(AMH 1미만)에 대한

한의치료의 효과에 대해 연구를 수행중에 있습니다.

병원에 문의하시면 자세히 안내해 드릴 것입니다.

난소기능저하 여성이 건강한 출산을 할 때까지 함께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