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전문병원 109곳의 명단이 확정됐다. 이들 병원은 2018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병원 의료 질 지원금과 전문병원 관리료 등 수가지원을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109개 병원을 '제3기(2018~2020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문병원 지정에는 전국 127개 병원이 도전장을 냈었다. 최종 선정된 병원의 숫자는 109개로, 2기(111개소)보다 다소 줄어들었다. 17개 병원이 새로 전문병원 타이틀을 획득했으나, 탈락 병원도 속출한 까닭이다. 분야별로는 관절(1곳)·알코올(2개소)·한방척추(4개소) 분야에서 지정병원 숫자가 증가했고, 뇌혈관(1개소)·주산기(2개소)·산부인과(3개소) 분야에서 숫자가 줄었다. 정부는 "2기 보다 지정병원의 숫자가 2곳 감소했다"며 "의료질평가 확대, 의료기관 인증기준 강화 등 지정기준이 강화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새로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곳은 ▲관절-여넷사랑병원·씨엠병원(이상 서울), 해운대부민병원(부산), 더블유병원(대구) ▲산부인과-강남차병원(서울), 그레이스병원(경기) ▲한방부인과-꽃마을한방병원(서울) ▲외과-새항운병원(부산) ▲한방척추-해운대자생한병원(부산), 대구자생한방병원(대구), 울산자생한방병원(울산), 창원자생한방병원(경남) ▲재활의학과-성화대전요양병원(대전), 휴앤유병원(경기) ▲알코올-더블유진병원, 아주편한병원(이상 경기) ▲척추-나누리수원병원(경기) 등이다. 3기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선택진료 제도개선 및 의료질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의료 질 지원금과 관리료 등 전문병원 수가를 신설한 바 있다. 지원과 더불어 사후관리도 강화된다. 복지부는 관계자는 "3기 전문병원부터 전문병원 지정기간 중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지정을 취소할 수 있는 법적근거를 마련하는 등 사후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

​

기사 보러가기 >>

http://www.mo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9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