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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깨통증의 특징
진료를 하면 할수록 노하우가 쌓이고 확신이 서는 증상과 질병이 있고,
점점 쉽지 않게 느껴지는 증상과 질병이 있습니다.
후자의 예 가운데 하나가 어깨 통증인데요.
3-6개월쯤 진행되고 있는 어깨 통증은
저를 고민하게 만드는 대표적 증상입니다.
어깨 관절은 안정성 보다는 활동성을 특징으로 합니다.
완전한 상태라면 정말로 다양한 각도로 움직임이 가능하지요.
그러다보니, 문제가 되기도 쉬운가 봅니다.
뚜렷한 외상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어깨 통증은
나이의 증가와 함께 나타나는 편이고,
오십견, 충돌증후군, 석회화 건염, 회전근개 파열 등
다양한 어깨 질환은 안정성이 떨어지는 관절의
특징상 오래 지속되어 몸도 마음도 지치게 합니다.
그러다보니 빠른 회복을 위해 수술적 치료를 권유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회전근개 등 어깨 주변 근육의 완전파열로
팔의 운동성이 매우 불안정해질 때는 수술적인 방법이 필요합니다.
+ 어깨통증 수술의 효과
최근, 흔한 어깨 통증 완화 치료 수술이
‘사실상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을 포함한 공동연구팀이
국제의학 학술지 Lancet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 효과가 위장수술(가짜수술)과 사실상 마찬가지였으며,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는 것에 비해선 약간 더 효과가 있었지만 미미한 차이였다는 것입니다.
어깨 통증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약 70%에 해당하는 견봉하 통증은 견봉 아랫면에서 뼈조직이 자라나며
돌출한 골극이 회전근개나 견갑골 바깥쪽에 연결된
연부조직과 마찰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보는데,
이때 돌출한 골극과 연조직 등을 일부 잘라내면
통증과 증상이 없어지거나 완화된다고 보아
1970년대부터 ‘견봉하 절제(감압)수술’이 시작되었고,
내시경이 도입되면서 세계적으로 확산되어 왔습니다.
연구팀은 물리치료나 약물치료에도 불구하고
3개월 이상 견봉하 통증으로 고통받는 환자를 선정하여 3그룹으로 나누어,
1그룹은 실제 내시경을 이용한 감압수술을 시행하였고,
2그룹은 내시경으로 들여다본 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가짜수술을 진행하였으며,
3그룹은 아무런 처치를 하지 않았습니다.
6개월과 1년후 어깨통증과 증상 등을 조사한 종합한 점수에서,
실제 수술받은 1그룹과 가짜수술을 받은 2그룹간에 실질적이 차이가 없었고,
아무런 처치도 받지 않은 3그룹은 두 그룹에 비해 개선효과가 다소 떨어졌으나
그 차이가 작고 눈에 띄는 수준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 어깨통증 완화시키고 싶다면
진료실에서 만나는 만성 어깨 통증 환자분들 중에는
수술만이 능사가 아닌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연령, 질병 및 증상이 지속된 기간,
그리고 어깨의 불안정성 이라는 특성 때문에 만성화되는 통증에 대해,
무언가 빠르게 보여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찾고 선택하고 싶어 합니다.
빠른 효과만을 기대하기 때문에 즉각적인 수술을 선택하고,
불필요한 주사요법도 남용되게 되는데, 그것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특히나 어깨 통증은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주변 조직들이 온전히 회복될 수 있도록
보존적 치료, 스트레칭, 자세교정 등을 꼭 먼저 고려해보시기를 바랍니다.
나이가 들면 점점 어깨가 무거워진다고들 합니다.
마음의 어깨도 무거워지지만, 실제 몸의 어깨도 무거워지지요.
치료경험과 개인적 경험을 토대로 말씀드리면,
상체를 사용하는 업무가 점점 많아지는 이 시대에,
미리 미리 목 주변, 어깨 주변의 유연성과 근력을 확보해놓지 않으면
어깨 통증은 누군가 한번쯤은 겪고 넘어갈 만큼 흔한 듯합니다.
지나친 운동도 해롭긴 합니다만,
특히 40대의 연령으로 들어선다면 더더욱 어깨를 잘 풀어주고
근력도 키우는 운동과 자세를 미리미리 생활화하시기를
2018년 연초부터 미리미리 당부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