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인1과 원장 최은미입니다.

새해 시작일이 엊그제인 것 같은데 벌써 20일이 되었네요.

사실 12월과 1월은 그냥 연속되는 날들에 불과한데

우리는 새해를 맞이하면 새로운 목표와 희망이 생기게 됩니다.

2018년은 꼭 우리에게 훌륭한 아가가 찾아오는

그런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다시 한번 마음을 모아 기도합니다.

그릿

앤절라 더크워스 | 김미정 옮김

비즈니스북스 2016.10.28

오늘은 제가 읽은 책에 대해서 얘기하려고 해요.

많은 분들이 읽은 책인데 ‘그릿’이에요.

책이랑 애기 갖는거랑은 별 관계가 없어 보이지만,

저는 임신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좋은 책을 많이 읽기를 권해드려요.

때로 힘들 때 나에게 위로가 되고, 지칠 때 용기를 주어서

우리가 임신을 준비하는 동안

마음의 평화가 유지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리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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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릿은 지능, 재능, 환경을 뛰어 넘는 열정적 끈기의 힘을 말합니다.

많은 성공한 사람들이 그릿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릿은 지금은 없더라도 성장 발전 시킬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속에 와 닿은 부분은 그릿의 발달과정입니다. 

우리는 몰라서 못하는 게 아니라

행동하지 않아서 못하는 게 너무 많습니다.

그릿의 발달과정은 첫째는 관심입니다.

열정은 본인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즐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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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연습입니다. 이는 어제보다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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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목적입니다.

자신의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이 열정을 무르익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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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는 희망입니다.

희망은 위기에 대처하게 해주는 끈기를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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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어려울 때나 의심이 들 때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배우려면

맨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을 유지하는 일이 더 없이 중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이론이라도 실천이 어려울 땐 공허한 메아리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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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료실에서 그릿을 성장시키는 방법의 4단계를

임신하기를 원하는 사람에 적용해서 환자들에게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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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열정>

당신은 애기 갖기를 진정으로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가

<2단계 연습>

애기를 갖기 위해서 매일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3단계 목적>

건강하고 훌륭한 아기를 갖는 것을 목적으로

<4단계 희망>

어떤 일이 있어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해서 아기를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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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환자와 대화를 나누고 진료를 하다보면

환자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는 경우도 있고,

활기찬 모습으로 의지를 불태우며 진료실 문을 나가기도 합니다.

아직 눈에 보이는 가시적 효과가 있지는 않지만

본인들이 더 열심히 임신을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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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은 50프로가 부족해서 안되기도 하지만

1프로가 부족해서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임신에 거의 가까이 왔는데 마지막 1프로를 견디지 못하면 안되겠지요.

마지막 남은 1프로를 위해 조금만 더 애쓰시고

2018년 한해는 임신 소식으로 가득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