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l 김동균 기자] 임신을 하거나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평소보다 조심해야 할 점이 많아지고 건강에 관해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찾게 된다.
특히 흔한 질병인 치아질환의 경우 치과치료가 임산부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많다. 서초동 불임치료 한방병원과 함께 운영되고 있는 치과 클리닉의 치과 전문의 이강운 원장은 가임기 여성 또는 임신중인 여성의 치아건강 관리법에 대해 다음과 같이 조언했다.
이강운 원장에 따르면 임신 중에는 여성 호르몬의 변화가 생기면서 구강 내 호르몬의 분포에 영향을 미치게 돼 특정 세균이 증가하게 되고 이는 치주염을 유발하기 쉽다고 한다. 게다가 입덧으로 인해 구토가 발생하게 되고 칫솔질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아 결과적으로 잇몸이나 치아건강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에 임산부는 치아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한다.
이 원장은 임신 중 치과치료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민감한 임신 초기와 말기에는 투약을 하거나 X-ray를 찍는데 제약이 있지만 간단한 치과치료나 스케일링 등의 가벼운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오히려 치료를 피하려고 스케일링 등을 받지 않는다면 실제로 건강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신 중기에는 통상적인 치과치료는 물론 사랑니 발치나 임플란트 시술 등 외과적 시술을 포함한 거의 모든 치과치료가 가능하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임신 중에는 구강 내 환경이 매우 예민한 시기"라는 이 원장은 "평소에 충분한 영양섭취, 규칙적인 칫솔질과 스케일링,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문제가 발생하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임산부나 태아에게 이롭다”고 전했다.
[도움말 : 치과전문의 치의학박사 이강운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