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 l 김동균 기자] 최근 환경오염과 식습관의 변화 등으로 불임부부가 점차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불임, 다이어트 열풍의 폐해로 인한 조기폐경과 불임, 속발성 불임, 여러 가지 여성 관련 질병으로 인한 불임 등 다양한 불임의 원인들은 결국 아기를 가져야 할 부모의 몸이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뜻한다.
불임의 급격한 증가 추세는 정부도 나서게 했고 최근에는 정부가 불임부부를 지원하는 정책을 펴면서 불임 부부들이 인공 수정, 시험관 시술을 받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남성 배우자의 정자수가 극히 적거나 활동성이 거의 없는 경우와 여성 배우자의 나팔관이 폐색이 된 경우라면 부득이하게 인공 수정 혹은 시험관 시술을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인공수정의 경우 성공률은 15% 정도고 시험관아기 성공률도 30% 정도며 누적 성공률이 높은 특성상 1-2회 시술로 임신에 성공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시험관 아기 시술은 배란과 수정까지의 과정은 인공적인 호르몬의 투여와 체외수정과정을 통해 장애가 있는 부분은 극복이 되고 있지만 착상의 과정은 환자의 자궁 상태에 전적으로 결정이 되는 상황이다.
서초동 불임치료 한방병원의 위효선원장은 “한방에서는 착상을 방해하는 요소를 하복부의 냉증, 순환장애, 어혈정체라고 볼 수 있다”며 “불임시술이 필요한 경우에는 시술 전 자궁 상태를 개선하는 한방치료를 통해 최상의 몸 상태를 만드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한 위효선 원장은 "시술을 반복하다 보면 호르몬의 과다 투여와 시술로 인해 몸과 마음에 무리가 가기 쉽다"며 "한약, 뜸, 약침 치료들을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아 주고 기혈 순환이 잘 되도록 하며 저하된 난소, 자궁 등 생식기능을 강화해 자궁의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를 시행하게 되면 이 과정을 통해 자연 임신에 이르기도 하고 이후 양방의 시술에 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고 전했다
한약의 경우 시술 시 배란유도과정에 들어가기 전에 한약 투여를 중지하기 때문에 시술과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우려가 없고 자궁의 상태를 최적화 할 수 있어서 성공률이 높아지게 된다. 임상 논문에서도 한방치료와 시험관 시술을 병행한 경우에 성공률이 45%로 높아진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위효선원장은 “하늘이 내려주는 선물인 아기를 뜻대로 가질 수는 없지만 아기를 잉태할 수 있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만드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며 “한방치료 외에도 건강한 임신을 위해 평소 균형잡힌 식단으로 영양을 골고루 섭취하며 기혈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걷기 등의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한방부인과전문의 한의학박사 위효선원장]